[스크랩] 한강 데이트명소 베스트만 꼽아봤다!!
한강 데이트명소 베스트만 꼽아봤다!!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 보는 데이트가 싫다면?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는 데이트는 어떤가요?!
이 세 단계의 데이트가 지겹다는 말 솔로들이 듣기에는 참 배부른 소리지만, 그러나 맛난 반찬도 한두 번이죠. 똑같은 패턴의 데이트 지겹기도 할 거에요.
"뭐 특별한 거 없어?" 볼멘소리에 입이 잔뜩 나온 연인 때문에 초조해졌다면, 서울에서 손꼽히는 한강 데이트명소를 참고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세요 <반포달빛무지개분수> , <여의도수상분수> |
연애 초반에는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줬는데…요즘은 통 말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더는 기다리지 말고 먼저 사랑을 전하세요. 그런데 어떡해? 한강분수로 로맨틱하게!
반포달빛무지개분수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에 등재된 한강의 명물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땅거미가 질 무렵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일대에 앉아 감상하는 것이 POINT!!
특히 분수와 함께 가동되는 음악(오버더레인보우, 거리에서, 눈의꽃 등)은 옛 추억을 회상시키고, 한층 사랑에 더 빠지게끔 합니다.
낮은 뜨겁지만 저녁에는 다소 쌀쌀한 한강에서 따뜻한 캔 커피와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잡고 분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처음 고백을 하던 순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 찾아오는 길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8-1,8-2번 출구 이용
40호선 동작역 1,2번 출구로 나와 반포천 하류 방향 공원으로 진입하세요.
여의도물빛무대 수상분수
“00아 사랑해~ 우리 지금처럼 평생 행복하게 살자!”
여의도물빛무대 수상분수에서의 고백은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여의도물빛무대 수상분수’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람객들의 축하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쑥스러움이 많다면 ‘반포달빛무지개분수’ 아래서 속삭이듯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여의도수상분수’에서 고백의 기회를 잡아보세요.
● 찾아오는 길
여의도물빛무대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이용 후 마포대교 방향 공원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오붓하게 산책하며 대화하는 <선유도 시간의 정원> |
저는 생각할 일이 많을 때에 혼자서 선유도공원을 찾곤 하는데요, 선유도한강공원은 기존 정수장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옛 모습 그 흔적을 따라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하지만 공원으로의 완벽한 변신에 상상 속에서 정수장의 예전 모습을 찾아내기가 쉽지만은 않을 거에요.
자전거 도로가 없어 편안하게
선유도 한강공원은 한강공원 중 유일하게 자전거 탑승이 금지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가족과 연인끼리 오붓하게 걸으면서 데이트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죠^^
● 자전거를 가지고 오셨다면?
자전거 이용자는 공원 내 자전거 반입이 안 되므로 공원 입구 자전거거치대에 세운 후 입장해야 합니다.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선유도안내센터에서 공원 안내지도 한 장 들고 정수장 흔적을 따라 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오시는 게 우선입니다.
그런데 넓디넓은 선유도공원에서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되신다고요?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시간의정원’에서 연인의 손을 잡고 도란도란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해도 좋습니다.
또한 ‘녹색기둥의 정원’은 정수장 지붕만 걷어내고 건물 기둥을 그대로 살려 마치 로마 폼페이 유적지에 신혼여행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도시락은 선유정에서 냠냠
연인을 위해 새벽부터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했다면,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선유정’에서 맛있게 즐겨보세요.
왼쪽에 드리워진 나무 그늘과 시원한 바람, 하늘높이 솟구쳐 오르는 월드컵분수의 기상까지 저절로 미소 짓게 될 것입니다.
● 찾아오는 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 9호선 13번 출구로 나와 5714번 시내버스를 타고 선유도 공원 정문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려 약 10~15분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전시와 공연이 있는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광진교 8번가> |
연인이 아닌 가족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뚝섬 자벌레에서 톡톡튀는 전시회도 보고 인형극도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요.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전시를 보며 품격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5.2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한글아, 몇 시니?Ⅱ>전에서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하여 디자인한 개성 넘치는 시계작품 30여점을 선보입니다.
작품들은 단순히 시간을 보는 기기가 아니라 시간을 느끼게 하는 창조물로 새롭게 변해있는데요,실용성은 기본, 독특한 예술성까지 돋보여서 당장 상품화해도 손색없는 작품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광진교 8번가
전세계적으로 3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교각하부 전망대 광진교 8번가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립니다.
광진교 8번가는 확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공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공연, 친숙한 그림과 액세서리가 전시되는 친숙한 미술관, 한강을 즐기는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알차게 조성되어 있죠.
그렇다면 며칠 남지 않은 5월, 5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전시는? 바로 인유 로타리 사진전입니다.
*인유로타리 사진전은 5.31(목)까지 열립니다.
● 찾아 오시는 길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를 이용하여 약 15분 정도 걸어오면 됩니다.
자전거 라이딩 데이트 <난지~망원> |
익사이팅한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데이트 코스! 바로 ‘한강 자전거 라이딩’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출발~ (한강공원 내에서 대여 가능) 망원한강공원에서 끝나는 코스죠.
난지 한강공원 이색자전거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했다면 중앙연결다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한 후 갈대바람길을 타고 난지한강공원을 한 바퀴 돌다가 자전거공원에서 이색자전거를 타도 좋습니다.
망원한강공원 오솔길 산책
망원한강공원에 들어서면 일단 오솔길 산책부터!
나무가 만들어주는 한낮의 그늘이 정겨운 1㎞. 이곳 흙길이라면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집에서 싸온 김밥과 음료수 한 모금으로 데이트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