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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 김건모

소통 화합 2012. 2. 10. 06:11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 김건모

 

도대체 왜 이럴까? 누가 좀 말려줘봐 왜 자꾸 어두워만지면은 밖으로 나가는지 모르겠어 오늘은 또 어디서 누구를 또 만날까 분명히 어제처럼 별 볼일 없이 끝날테지만 오늘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이 될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서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 안에 다시 못 들어오게 비라도 내리게 하늘을 찔러봐 저기 너무 맑은 하늘 모두 다 가 너의 세상이니까 도데체 몇 명인지 셀 수도 없을 만큼 오늘밤 그대 곁에 왔다가 스쳐간 여자들은 많겠지만 어 떻게 오셨나요 누 구랑 오셨나요 똑같은 얘기들을 하고 있 는 넌 뻐꾸기 같아 오늘밤에 누구라도 자기 짝을 찾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춤추고 노 래해 한 마리 새처럼 그냥 잠시라도 내안에서 함 께할 사랑 찾고 싶어서 시간이 갈수록 불안해 지지만 그렇다 고 다시 어제처럼 혼 자이긴 싫었어 깨어진 어둠에 아침이 오나봐 주윌 둘러보고 알게됐어 오늘도 역시 혼자라는 걸 다시 또 혼자야 오늘도 혼자야 저 기 너무 맑은 하늘위로 새가 되어 버린 너

 

 

 

출처 : 풀잎속의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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