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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월에 떠나는 기차여행

소통 화합 2012. 8. 15. 22:27

 

 
 
 
.12월에 떠나는 기차여행
◇추운 겨울에 떠나는 여행은 나름의 운치가 있어 매력적이다. 호젓한 겨울바다, 혹은 하얀 설국으로 떠나는 여정은 낭만이 물씬 풍긴다. 사진은 '바다열차'<사진제공=코레일관광개발>

어느덧 12월 중순, 2011년의 끝자락에 서 있다. 올 연말, 어떻게 한 해를 갈무리하면 좋을까? 여행을 통한 '송구영신'도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썩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추운 겨울에 떠나는 여행은 나름의 운치가 있어 매력적이다. 호젓한 겨울바다, 혹은 하얀 설국으로 떠나는 여정은 낭만이 물씬 풍긴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은 성탄절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즈음 추억을 만들 만한 이색 열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환상적인 설경 감상으로 언 몸을 뜨끈한 유황온천욕으로 녹일 수 있는 '환상선 눈꽃 + 유황온천', 제주도 여행보다 더 저렴하게 이웃 일본여행의 매력에 빠져 들 수 있는 '일본 야마구치 기행', 그리고 정동진 겨울바다와 태백산의 눈꽃을 접할 수 있는 '정동진, 바다열차,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등 그 테마도 한결같이 실속 있고 다양하다. 김형우 여행전문기자 hwkim@sportschosun.com

◆'환상선 눈꽃 + 유황온천' 이색기차여행

코레일관광개발의 '환상선 눈꽃열차'는 이미 국내 겨울철 대표 인기 테마열차로 통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환상선 눈꽃열차가 유황온천과 만나게 됐으니 최고의 궁합을 이룬 셈이다. 코레일관광개발 방태원 사장은 "환상적인 설경으로 눈이 즐겁고, 통통통 뮤직트레인으로 귀가 즐거우며, 온천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오감만족' '환상선 눈꽃 + 유황온천' 기차여행을 통해 올 겨울 온 국민이 추억과 낭만을 맛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환상선 눈꽃 + 유황온천 이색기차여행'은 오전 6시 40분 서울역을 출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추전역', 세 평짜리 '승부역'을 거쳐 '풍기온천'에 들렀다 귀경하는 꽉 찬 당일 일정의 상품이다.

여행은 '통통통 뮤직트레인'과 함께 시작된다. 하행선 열차 안에서는 DJ와 함께하는 음악방송과 사연신청 프로그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상행선에서는 디스코와 노래자랑,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여정을 이어간다.

승부역

열차는 먼저 '추전역'으로 향한다. 4km의 정암터널을 지나면,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해발 855m'라는 글귀가 새겨진 추전역의 석비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추전역에서 열차가 머무르는 시간은 약 20여 분. 하얗게 뒤덮인 레일과 간이역의 설경을 배경 삼아 추억을 담는 시간이다.

추전역에서 40여분을 달리면 '승부역'이 다. 승부역은 기차가 아니면 갈 수 없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으로, 첩첩산중에 위치해있어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글귀가 역사 앞 석비에 새겨져 있다. 비룡산까지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승부역의 매력을 실감케 된다. 기차는 1시간 여 승부역에 정차한다.

낭만적인 간이역의 설경을 즐겼다면, 이제 언 몸을 풀 시간이다. 승부역에서 1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경북 영주 풍기역에서 여행의 백미인 '소백산 풍기 온천 리조트'로 향한다. 소백산 풍기 온천 리조트는 사우나, 물놀이, 야외풀장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온천장이다. 따끈따끈한 노천탕에 몸을 담가보면 알칼리성 유황 온천물로 보들보들해지는 피부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온천욕을 마무리하고 귀경길에 올라, 오후 10시 4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여행은 크리스마스부터 시작 된다.

▶여행팁

◇출발=2011년 12월 25일, 2012년 1월 6~8일, 13~15일, 27~31일, 2월 1~5일, 8일, 10~12일, 15일, 17~19일, 22일, 24~26일 (총 17회)

부관페리 성희호

◇가격=어른 5만 9000원(어린이 5만 7000원), 왕복 열차비, 연계차량비, 이벤트진행비, 온천입장료, 여행자보험

※열차시간은 임시열차인 관계로 출발, 도착 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부관훼리 특급 야마구치 3박4일

올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해외로 떠나고 싶다면 코레일관광개발의 '부관훼리 특급 일본 야마구치 여행'을 눈여겨 볼 법하다. 12월 21일~24일 출발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상품은 현지투어 시 산타복장을 한 가이드와 함께하는게 특징.

첫째 날 오후 6시 30분 부산항에서 부관훼리에 올라 일본 시모노세키 항으로 출발한다. 훼리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이튿날 오전 8시 하선, 전용 버스 편으로 일본 혼슈지방의 끝자락에 위치한 야마구치로 이동한다. 시모노세키는 조선 통신사가 상륙했던 곳으로 야마구치에서는 옛 한일 교류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안토쿠왕의 신사인 아카마진구를 방문한다. 아카마진구는 원래 조선통신사의 객관으로 쓰였던 곳이다.

다음 여정은 일본 무사정권 시대 사무라이 마을. 메이지 유신 발발의 무대가 되었고, 오래된 신사와 사원이 많은 야마구치의 죠후마을을 산책한다. 죠후마을 안에 있는 죠후 모리 저택은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한때 메이지 천황이 사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칸몬해협

고대 일본 씨족의 하나인 오우치씨의 전성기 문화를 전승하는 사원인 '루리코지'도 볼만하다. 경내의 '국보 루리코지 오층탑'은 오우치 문화의 최고걸작이라 일컬어진다.

둘째 날 마지막 행선지는 '아키요시다이'와 '아키요시동굴'이다. 석회암 고원인 '아키요시다이'는 일본최대의 카르스트 지대로 '아키요시동굴'은 길이가 10km에 이른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곳은 유모토지역 대표 특급 전통온천료칸 사이쿄이다. 가이세키요리를 맛보고, 기모노 입기 등의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족욕과 노천 온천욕으로 여독을 푼 뒤 일본 가부키쇼 관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셋째 날의 첫 일정은 단노우라 전망대다. 시모노세키 동부 히노산 정상의 단 노우라 전망대에서 일본 혼슈와 규슈 사이의 칸몬해협과 이를 잇는 칸몬대교, 한국과 일본 사이의 현해탄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후쿠오카 시내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캐널시티'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180m의 인공 운하를 따라서 다양한 건물이 늘어서 있는 대형 복합시설로, 170여 개 점포가 있는 쇼핑몰인 '캐널시티오파'와 '라면 스튜디오', 뮤지컬 전용 '후쿠오카 시티극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동양 최대의 청동 와불 상으로 유명한 남장원 방문을 끝으로 오후 7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관훼리에 오른다. 부산항에는 이튿날 오전 8시 40분 도착한다.

▶여행팁=부관훼리 특급 야마구치 3박4일

캐널시티

◇출발일 및 요금=12월 18, 20일 출발(19만 9000원), 12월 21(24만 9000원), 12월 22~ 24일(27만 9000원), 1월 4~20, 2 월 18~29일 출발(26만 9000원), 1월 22일 37만 9000원, 1월 24일 ~31일(24만 9000원), 2월 1~17일 출발(22만 9000원)

※ 매주 금요일 출발 및 일본 휴일에 숙박 시 상기 요금에 2만원 추가

◇ 포함내역= 2등(다인실)실 기준 부관훼리(훼리비, 양국 항만세 포함), 호텔(2인1실 기준), 전용버스, 부관훼리 성희호 선내2식, 여행자보험

◇불포함내역= 가이드&기사팁(3만원, 1인 기준), 유류할증료(2만 5000, 1인 기준), 부관훼리 하마유 선내 2식

▶부관훼리 특급 야마구치 4박5일

◇출발일 및 요금= 12월 21일 출발(43만 9000원), 12월 22~24일 출발(45만 9000원)

눈꽃

◇ 포함내역=부관훼리 왕복승선권, 2등(다인실)실, 호텔(2인1실 기준), 전용버스, 선내 2식(총4식 중), 여행자보험

◇불포함내역=선내 2식(총 4식 중), 가이드/기사 팁(1인 3만원), 유류할증료(1인 2만 5000원)

※문의=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1544-7755)

◆'정동진, 바다열차,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 '정동진, 추암촛대바위,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연말 연초의 인기 여행 테마는 단연 일출기행이다. 정동진, 바다열차,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은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통하는정동진 해돋이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눈꽃 기차여행, 거기에 이색적인 추억까지 함께 만들 수 있는 체험 여정이 담겨 있다.

오후 11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는 오전 5시 50분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역에 도착, 일출을 감상한다. 바다와 소나무, 한적한 역사의 낭만적인 경치와 어우러진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고, 연말연시가 되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는 곳이다.

정동진 일출

이후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를 마음껏 즐길 시간이다. 추암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여를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닷가 조망좌석에 앉아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한다. 낭만적인 겨울 바다를 즐긴 후에는 눈꽃을 감상하러 떠난다. 강릉역에서 2시간여를 달려 태백산에 도착하면 낮 12시가 된다. 태백산은 평소 눈이 많이 오고 기온이 낮아 겨울의 설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태백산 자유 트레킹에 동양 최대의 석탄 박물관에도 들른다. 원한다면 개별적으로 눈썰매, 사우나 등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백시 황지공원에 있는 황지연못에도 들른다. 황지공원은 낙동강의 발원지로, 이곳의 물이 경상남북도를 거쳐 부산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이후 태백역으로 이동, 기차에 오르면 오후 4시 50분. 서울역에는 오후 9시 50분에 도착한다.

'정동진, 바다열차,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여정과 비슷한 상품도 있다. 정동진 일출 구경 후, 묵호항의 수산시장과 추암에 들러 촛대바위까지 관람한 뒤에 태백산 눈꽃 여행을 떠나는 여정이다.

밖에도 정동진 일출 연계 여행 상품은 다양하다. '내 맘대로 즐기는 정동진 자유여행'부터 정선의 명물 '레일바이크'로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 커피 농장에서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여 마실 수 있는 커피 향 가득한 코스도 있다.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인 신기 환선굴에서 자연의 신비를 감상하고 유리공예까지 체험할 수 있는 코스와 태백산 대신 대관령으로 향하여 삼양목장과 치즈까지 만드는 코스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팁 ='정동진, 바다열차,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무박 2일)'

◇출발일=23일, 24일, 2012년 1월 6일, 13일, 27일, 28일

◇가격=어른 8만 4000원(어린이 7만 9000원), 열차비, 버스비, 입장료, 바다열차 이용료, 여행자보험 포함

▶'정동진, 추암촛대바위,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무박 2일)'

◇출발= 23일, 24일, 30일, 2012년 1월 6일, 13일, 27일, 28일

◇가격=어른 5만 4000원(어린이 5만 2000원), 열차비, 버스비, 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태백산 눈 축제 기간(2012년 1월 27일~2월 5일)에는 위 요금에서 5000원 인상됨.

※나머지 정동진 일출과 연계된 상품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http://www.korailtravel.com) 참조.

※문의=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

 


늘 건강, 사랑, 행복 가득한 나날 되시길여...젊은할배

 

 

  

출처 : 젊은할배(黃永泰)
글쓴이 : (할배)황영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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