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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기) 365일 열린 지도의 역사를 말하는 그곳! 수원 지도박물관^^

소통 화합 2011. 3. 28. 19:53

365일 쉬지 않고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박물관이 있다.

바로 수원에 있는 지도박물관.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 내에 있는 지도박물관에는 우리나라의 지도의 산역사를 몸소

보여주는 곳이다. 명절이나 공휴일에도 휴무없이 관람객을 위해 문을 닫지 않는 곳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중요한 지리정보에 대해

연구하고 제공해주는 곳이기에 보안만큼은 철저하다. 하지만 지도박물관에는 그런 느낌없이 신기한 구경거리와 볼거리가 넘친다.

예전부터 지도는 국방과 행정, 외교 등 통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인간의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어왔다.

과거 전쟁에서도 미리 그 지역에 첩자를 보내 자세한 지역정보를 수집하고 지세를 지도로 만들어 전쟁을 준비했다.

현대에도 그 목적에는 변함이 없을뿐더러 다양한 장치와 계기등을 통해 진일보한 지리정보가 쉴새없이 출현하고 있다.

 

사실, 박물관 자체로는 규모도 크지 않고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지리에 대해 새삼스레 그 중요성에

대해 느끼고 있다. 요즘이야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등 언제 어디서나 길찾기도 쉬워졌다. 예전에는 지도에 의존해서 길을 찾아가고

여행을 즐겼지만 요즘에는 네비게이션에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끝이고 스마트폰을 몇번 스크롤하면 되는 편리한 세상이다.

하지만 그런 이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소 힘들지만 지도를 보면서 표지판과 지형지물에 의존해 목적지를 찾아갔을때의 기쁨이 더 큰 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일까. 초스피드 디지털 시대지만 가끔은 아날로그 노매드처럼 구식여행을 즐기곤한다. 그 불편함 속에 들어있는 진정한

땀냄새와 인간성을 느끼곤 한다. 우리나라의 지도정보를 보관하고 발전시켜가는 위치의 선도자가 바로 국토지리정보원이다.

 

 

 

잔설이 약간 남아있는 겨울이 쇠락해가는 혹한기를 약간 벗어난 날에 지도박물관을 찾았다.

정문 경비실에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갔다. 보안관계상 본원에는 들어가지 말고 지도박물관으로 가라고 한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왼편 언덕 야외전시장이 있어 먼저 가본다.

 

 

 

수준점은 인천 앞바다의 평균해수면을 기준점(0m)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약 6천여개 지점의 수준점에서 그 높이를 측정하는

이 측량의 기준점이다. 즉, 관악산이 해발 몇m인지, 건물높이가 265m인지 등을 이 수준점을 기준으로 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삼각점은 보통 토지를 측량할때 사용되는 기준점인데, 이 삼각점이 전국에 있어서 각종 지리정보시스템이나 시설물관리, 측량등에

사용되는 것이다.가끔 건설현장이나 도로공사중에 막대를 들고 거리나 위치를 측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삼각점의

축소판이라 할수 있겠다.현재 전국에 1만 6천곳이 있다고 한다. 중력기준점은 중력가속도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인데,

이것은 지하자원탐사나 지하수, 인공위성의 궤도, 무게측정을 위한 정밀한 저울등을 만들때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수준원점과 지자기원점, GPS위성측량기준점 등이 있다.

수준원점은 등록문화재로 원형본은 인천 인하대구내에 있고 이 모형은 그 수준원점을 1/3로 축소하여 제작된 것이라한다.

커다란 컵이나 둥그런 굴뚝 모양을 하고있는데, 지금도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있다.

 

 

 

우리나라 지도와 지리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동상이 야외전시장 위쪽에 있다.

조선후기에 대표적인 지리학자인데, 나라와 백성을 위한 지도제작에 열망을 품고 1834년 청구도를, 1861년에는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특히, 대동여지도는 산맥과 하천이 세밀하고 행정,국방,교통,경제 등 여러 요소들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제일 큰 장점은 22장의 분철식으로 나누어 접을 수 있도록 만들어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이다.

대동여지도는 서양의 과학기술과 조선의 전통지도제작술을 한데 모아 만든 최고의 지도이다.

지도제작 뿐만 아니라 정치와 지형, 문물 등을 모아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만든 지리지편찬에도 힘써

동여도지, 여도비지, 대동지지 등을 편찬하였다. 교통수단도 부족하고 인공위성같은 첨단기술의 도움없이

전국을 수십바퀴나 돌면서 온힘을 다해 지도를 만들었을 위대한 과학자요, 선각자

고산자 김정호 선생에게 후손으로서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또한 가문의 조상이기에.

 

 

 

고산자 김정호 동상을 뒤로하고 계단을 오르면 대한민국 경위도 원점이 나온다.

대리석 속 둥근 금속안의 십자선은 우리나라 경위도 결정을 위한 기준으로 모든 측량의 출발점이란다.

한국의 위치측정의 중심은 바로 수원인 셈이다.

 2002년에 정한 우리나라의 원점을 보면 경도는 동경 127도 03분이고 위도는 북위 37도 16분이다. 

 

 

 

경위도기준점의 모습.

대리석 위의 눈이 상당히 미끄러워 한번 꽈당하고 넘어졌다. 내가 서있는곳이 한국 위치측량의 출발점이다.

 

 

 

국토지리정보원 뒷편에 지도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2층의 대리석 건물인데, 1층은 박물관으로 2층은 기타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론 입장료도 없다.

 

 

 

지도박물관으로 들어가면 중앙홀에 지구본과 무궁화위성 3호의 모습이 보인다.

그 주위에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그린 지도관련 그림들이 전시돼있다.

본관은 역사관과 현대관의 두개관으로 나뉘어있는데, 먼저 역사관을 관람하고 현대관을 볼수있도록 동선이 안내되어있다.

 

 

 

 

 

 

 

 

 

역사관에는 동서양의 고지도와 한국의 고지도부터 근대지도까지 한눈에 그 내려온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귀중한 자료와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특히 조선시대의 도별지도, 도성도, 특수지도, 관방지도 등도 눈을 잡아 끈다.

조선초에 만들어진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정조시대에 만든 서구식 한역세계지도인 천하도지도, 강원, 경기, 충청을 비롯한

전국의 지형과 지세를 기록한 지도들이 전시되어 있다. 바닥에는 직접 지도를 보면서 걸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선조들의 지혜와 노력을 엿볼수있기도 하고 시대를 아울러 선구적인 노력과 연구가 세상을 조금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점도 느낄 수 있다.

 

 

 

산하야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선현들이 숨쉬고 살았을 강토를 다시 한번 뜻깊게 조아려본다.

지도의 겉모습만이 아닌 지도속에 숨겨진 깊은뜻을 잠시나마 헤아려본다.

제작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머리속으로 떠올려보면서. 세계지도에서 보면 하나의 작은 부스러기같지만 그래도 강한 한국을 바라본다.

지도를 바라보면서 작은 영토를 또 한번 38선으로 나뉜 분단국가란 점이 서럽기만하다. 그래도 조국이기에 사랑하지만.

 

 

 

항공사진과 지상측량,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현대적인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은 좌표 하나하나가 모여 한장의 지도가 비로소 탄생하는 과정을 알려준다.

지금은 어디를가나 지도가 없는곳이 없다. 지도가 없다면 생활의 불편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관공서, 역, 광장 어딜가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지도가 있기에 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처음 방문하는 지역을 가면 우선 찾는것이 그 지역의 지도이고 고속도로나 지하철역에서도 지도를 보면서 여행의 일정을 삶으니

지도는 인생의 출발점이요, 여행의 시작이라해도 과찬이 아니겠다.

 

 

 

동해냐 일본해냐 말이 많은 동해. 세계지도 역사에서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들이 보인다.

독도와 울릉도는 당빌(현재의 프랑스)의 조선국전도에 천산도(독도), 판링도(울릉도)로 표기된 이래 다줄레(울릉도),

아르고노트(가상의섬) 리앙코르락(독도), 울릉도, 우산도(독도) 등 서양고지도에 다양하게 표기되어 왔다.

그러나 이런 역사적으로 당연한 대한민국의 영토이지만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죽도(다케시마)라고 선언하여

자국의 영토처럼 여기고 있는것처럼 국제적으로 독도를 한국의 영원한 영토로 확실히 인정받기 위해 다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요즘은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로 일본이 언론을 이용한 관심을 끌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지하자원과 어업권을 선점하기 위한

영유권 분쟁의 일면도 포함하고 있다. 일본은 몇십년전부터 동해의 중요성을 알고 차분히 고증과 연구, 국제적인 역량을 키워

동해에서의 우의를 점하려고 하는데, 한국은 이런면에서 일본에게 밀리고 있다.

미래를 위해 근시안적인 시각이 아니라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겠다.

 

 

 

영원한 우리의 독도. 갈매기의 섬이 아닌 진정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영토.동해의 끝. 동말이다.

 

 

 

현대관에는 지도제작을 위한 다양한 측량도구들이 전시되어있다.

 

 

 

우리나라 지리와 측량의 선구자들이 수집하여 기증한 여러 지구본모형과 장식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금속, 유리, 도자기, 종이 등 지구본도 상당히 다양한 모습을 하고있다.

 

 

 

인공위성측량기, 중력측정장비, 수심측정기, 천문측량기, 지자기측정기, 거리측정기, 도화기, 각측량기 등

다양한 측량장비들이 보이는데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라 더 눈길이 간다.

 

 

 

GIS관의 모습.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차량항법시스템과 한반도조망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할 코스같은데, 다소 작동의 불편함과 오작동이 있어 수리가 필요하겠다.

 

 

 

차량항법시스템은 네비게이션처럼 목적지를 입력하고 찾아가는 시스템인데, 어른들이야 신기할 것이 없지만

아이들은 실제 거리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이 신기해 보일 수 있겠다. 남대문을 지나 시청, 광화문까지 가보았다.

 

 

 

한반도를 항공기에서 내려다보듯이 관찰할 수 있는 한반도조망여행.

비행기의 콕탑처럼 생긴 조정관을 움직여 하늘에서 지상을 비행하며 관찰해 볼 수 있다. 서울역이 보인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하며 지리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체험관도 있다.

이곳에서는 지도를 퍼즐로 만들어 퍼즐을 맞추어가면서 한반도의 지도를 알수있는 공간과 입체경을 통해 지도를 바라보는곳,

입체지도를 통한 지역적인 특성을 알아보는곳 등이 있다 . 철판위 퍼즐을 맞추기에 도전했는데, 경상도와 강원도만 만들다 포기!

 

 

 

나침반이 없는 곳에서도 시계와 해를 이용하여 위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데, 직접해보니 나침반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방법은 예전에 배를 이용해 탐사를 하거나 오지나 무인도를 여행할 때 편리하겠다.

입체경을 이용해 지도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다.

 

 

 

외국의 지리정보기관에서 기증한 다양한 기념품과 지도들이 있고

그 옆에는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과 지도관련 소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영상관이 마련되어있다. 

컴퓨터로 지도를 검색해보고 다양한 공간영상정보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컴퓨터실도 박물관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연중무휴)

■  관람요금 : 없 음.

■  관람문의 : 031 - 210 - 2667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길 587<원천동 111> ) http://museum.ngii.go.kr

 

 

 

1. 버스로 가는 길  -  동수원전화국, 법원입구 하차

 

출발지 도착지 버스노선 배차 간격 소요시간


잠실역(6번출구) 동수원전화국 1007-1 25분 1시간
강남역(3번출구) 3001,3002 25분 1시간
사당역(4번출구) 7000, 7001 25분 40분


수원시외버스터미널 법원입구 82-1 20분 40분
동수원전화국 313-7, 4-1, 2 10분 40분
수원역 동수원전화국

110, 10, 10-1, 27-2,30-1,

37,37-1, 61, 62, 66, 66-3

10분 40분
용인 국토지리정보원

10, 10-3, 10-4, 10-5,66.

66-1, 66-2, 66-3,66-4

10분- 40분 10분

 시외버스, 고속버스 :  수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동수원전화국 정거장앞 하차

 

2. 지하철, 기차로 가는 길

 

    지하철 1호선이나 기차를 이용 수원역 하차  4번출구 아주대,원천방향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3. 자가용으로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동수원IC에서 나와서 광주방향 -> 수원월드컵경기장 -> 아주대학교를 지나 지하차도를 빠져나와  바로 좌회전



-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신갈IC에서 나와서 수원방향(42번국도) -> 15분 정도 직진하다 수원남부경찰서 4거리에서 우회전 

출처 : 포비와 깨구락지..여행을 떠나다!
글쓴이 : 포비와 깨구락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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