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까지는 간다…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하라"
'98세 현역' 히노하라 박사는
노하라 박사의 걷는 모습과 목소리를 들으면 100세를 코 앞에 둔 나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활기찼고, 정열이 넘쳤다.
그는 1950년대 미국 유학을 거친 신세대 심장내과 전문의였다. 세계 최초로 식도에 청진기 같은 기구를 넣어서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인물이다. 그러다 1970년 일본 적군파 비행기 납치사건 때 우연히 인질로 갇히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생환을 한 그날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한 그는 노인을 위한 의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250여권의 건강 서적을 쓰면서 일본 최고의 장수의학 전문가가 됐다. 지난 2000년에는 '신노인회'를 조직해 활기찬 노년의 삶을 통한 자원봉사운동을 이끌고 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그의 건강법은 일상생활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매일 3~4시간씩 책과 논문을 쓰고, 일기를 적는다. 음악을 즐기고, 향기로운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항상 걸으며, 하루 10시간 병원 일을 한다.
그는 하루 13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단백질이 그중 16%를 차지한다. 일본인 평균 12%보다 많다. 뇌활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이 필수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밥을 통한 당질 섭취는 일반인의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매일 아침 올리브 오일을 큰 스푼으로 떠먹는다.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를 좋게 한다는 이유다. 매일 우유와 생선을 먹고, 일주일에 두번만 지방이 없는 고기를 100g 먹는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