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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니 - 김연숙

소통 화합 2012. 2. 10. 06:30

 

 

 

  고니 - 김연숙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 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내게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제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출처 : 풀잎속의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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