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디자인 르네상스 오나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협정 체결 | ||||
1 3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카를로스 힌릭슨 익시드 회장이 2010 세계디자인수도 협정서에 서명했다. 2,3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로고 및 캐릭터. 서울의 색상은 붉은색으로 서울, 디자인, 세계, 한국의 정신 문화, 동서양 문화의 차별화라는 다섯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캐릭터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작품으로 산과 해, 그리고 강을 의미한다. 향후 서울의 색상과 글꼴, 로고를 포함한 세계디자인수도 EI 프로그램을 개발해 브랜드 상품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7일 신라호텔에서 2010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이하 익시드)와 협정(MOA)을 체결했다. 세계디자인수도는 디자인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풍요롭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창안한 제도로 2년마다 한 번씩 디자인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도시를 지정한다. 이날 협정식에는 피터 젝(Peter Zec) 세계디자인수도 창립 의장과 익시드 관계자, 주한 외국 공관장, 서울시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디자인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카를로스 힌릭슨(Carlos Hinrichsen) 익시드 회장은 지적 재산, 관련 사업의 추진 및 홍보 등의 내용을 담은 공식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라 서울시는 2010년까지 예비 행사와 홍보를 실시하고 세계디자인수도의 브랜드와 타이틀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을 벌일 수 있다. 익시드 역시 세계디자인수도 사업 관련 마케팅 자료를 제공하며 서울시를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서울이 이루어낸 놀라운 경제 성장을 토대로 이제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익시드가 인증한 세계디자인수도는 무척이나 소중한 기회이자 가슴 벅찬 도전”이라며 “다가오는 2010년은 우리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서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협정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는 사실상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효과를 누리게 되는 3년간(2008~2010)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정식에서 서울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서울의 공식 로고 및 주요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2010 세계디자인수도의 주요 사업에는 오는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서울의 패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복합 시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자하 하디드와 삼우건축이 맡아 진행 중이며 2010년 완공 예정), 공공 디자인 향상을 위한 U-디자인국제공모전, IDA 월드디자인리포트 참여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라는 브랜드를 서울 마케팅의 주요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하노버 산업박람회, 뉴욕 가구박람회, 런던 100%디자인전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인 관련 전시에 홍보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대표, 디자인계*건축계*학계*문화계*경제계*언론계 인사 14명이 참여하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디자인 및 홍보마케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제자문단’도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발족, 서울디자인위크, 서울디자인올림픽, 서울국제디자인마켓, 서울디자인리포트, 서울디자인자산 발굴 디자인 클러스터…. 작년부터 서울시가 터뜨리는 디자인 이슈는 가히 디자인 폭탄이라 부를 만큼 굉장했다. 그중에서 핵폭탄급 위력과 파급력을 가진 사업이자 이 모든 디자인 이슈를 가능케 한 것이 바로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일 것이다. 정치인은 재임 기간 동안 ‘기록될 만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고 싶어 하게 마련이지만, 오세훈 시장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다(동대문디자인프라자 건립은 빼고) 금방은 ‘티’도 안 날지 모르는 디자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간 사회 전반의 디자인 인식을 높이고자 디자이너들이 크고 작게 각개전투를 벌이며 분투해왔지만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에 반해, 서울시에서 관심을 갖고 진행하니 파워도 커지고 추진력도 생기고 지원도 탄탄해졌다. 서울시의 영향으로 지방자치단체에는 디자인 전문가의 수요가 딸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 전국에 디자인 바람을 제대로 몰고 온 게 틀림없다. 사람들의 디자인 인식을 높인다는 것은 분명 ‘티’가 안 나는 일임에도 장기적으로 중요한 경쟁력이 될 디자인과 문화에 투자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는 정말 환영할 만하다. 이 모든 사업 계획이 오랜 기획과 고민 끝에 나온 것인 줄은 안다. 그러나 급하게 굴면 체한다고 했다. 단기간에 쏟아내는 정책과 기획이라 당연히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고 수정*보완할 점이 많을 것이다. 최근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이 일관성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 위대한 선언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걱정과 쓴소리에도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현명함을 기대한다. 세계디자인수도라는 거창한 명칭에 짓눌리지 않기를, 정치가 디자인을 또 다른 수단으로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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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세훈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오투게더
글쓴이 : 여왕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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