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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강 노들섬(오페라 하우스)

소통 화합 2011. 3. 2. 02:31

한강, ‘섬’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노들섬, ‘예술섬’ 변신… 문화공간 ‘플로팅 아일랜드’ 조성도

 

▲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2014년말까지 조성될 ‘한강예술섬’ 조감도(왼쪽·가운데 위)와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에 내년 3월 개장할 ‘플로팅 아일랜드’ 조감도(오른쪽·가운데 아래). 서울시청 제공

한강은 이제 섬의 변신으로 재탄생한다. 한강대교 가운데 자리잡아 테니스장으로만 활용되던 노들섬이 ‘예술섬’으로 바뀐다.

반포대교 인근에는 3개의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이 만들어진다. 현재 환경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은 선유도와 함께 한강은 섬을 통한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예술섬과 플로팅 아일랜드는 글자 그대로 각종 문화예술시설과 낭만이 가득한 공간들이 한 곳에 모여 한강에 떠 있게 되는 것”이라며 “한강예술섬은 앞으로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만들어줄 희망이며 플로팅 아일랜드는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서 문화의 향취를 흠뻑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위로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섬’으로 태어나는 노들섬 = 대형 테니스장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이 ‘한강예술섬’으로 다시 태어난다.

용산구 이촌동 302-6 일대 노들섬 5만2391㎡ 터에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콘서트홀(1954석), 오페라극장(1507석), 다목적 공연장(302석),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생태노을공원, 전망카페를 짓는다. 그야말로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넘어서는 ‘한강예술섬’이 조성된다.

한강예술섬은 우리 전통 춤사위를 형상화한다.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인 박승홍 건축가의 ‘춤’이 구현된다. 지하 1층, 지상 7층 철근콘크리트와 스틸로 만든 연면적 5만5307㎡의 웅장한 건물의 지붕과 각 건축물의 측면은 전통 춤사위를 표현해 날렵한 우아함을 보여준다. 지붕은 자연 채광과 통풍을 적용한다. 환경을 고려한 태양광 에너지, 고도정수시스템도 적용된다.

동서쪽 공연시설을 서로 이은 ‘음악 거리’도 만든다. 한강대교를 오가는 차량 소음을 막기 위해 인공폭포도 설치된다. 한강예술섬에는 동부이촌동을 잇는 폭 10m, 길이 550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량이 2014년 완성된다. 한강대교 보도 폭을 2배 넓혀 5m로 넉넉하게 만들고 대교를 오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 전망대를 놓는다. 섬과 연결된 한강대교에 중앙버스정류소를 설치하고 선착장 2곳을 만들어 배를 타고 이곳에 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한강예술섬’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한다. 총 공사비는 4500억원이다.


◆꽃을 형상화한 수변 문화공간 ‘플로팅 아일랜드’= 반포지역에 건설되는 플로팅 아일랜드는 총 3개섬으로 총 9209㎡ 규모다. 3개의 섬은 규모가 가장 큰 제1섬이 ‘만개한 꽃’, 제2섬이 ‘꽃봉오리’, 제3섬이 ‘씨앗’을 형상화해 재생과 순환을 나타낸다.

제1섬은 공연을 열 수 있는 다목적 홀이 만들어지며 제2섬에는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갖춰진다. 제3섬에는 다양한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간다. 강 위에 떠 있는 인공섬 공간에서는 각종 예술 공연과 전시를 개최해 문화 중심의 레저, 축제, 생활체육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플로팅 아일랜드 둘레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글라스를 시공해 ‘안개 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한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성된다. 민간이 662억원을 투입해 2010년3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출처 : 오세훈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오투게더
글쓴이 : 여왕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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