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선도기업 채용박람회♡˚˜

안녕하세요, 잡포터 3기 열정의 뉴스맨입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13일 발표한 ‘2011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자 수는 약 33만 2000명이었으며, 청년실업률은 무려 7.6%에 달했다고 합니다. 말로만 해왔던 청년실업문제가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되니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ㅜ

그런데 이런 슬픈 현실을 극복하여 지역 청년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희망을,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11 지역발전 선도기업 채용박람회’가 광주에서 펼쳐졌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바로 발걸음을 옮겼죠. 박람회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박람회장 안에는 대학생부터 40~5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청년들 뿐만 아니라 장년층까지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과 안타깝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ㅜ

박람회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채용기업면접현황판'이었습니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이 자사의 채용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총 150개의 기업이 참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업의 정보를 곰곰이 살피면서 지원할 기업을 선정하고 있었습니다. 기자를 꿈꾸는 저도 면접을 보고 싶어서 언론사를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지원할 기업이 정해지면 아무래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인지 박람회장에는 친절하게 기업검색용 노트북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ㅎㅎㅎ

구직자들은 설치된 각 기업의 부스를 찾아가 인사담당자와 상담을 하거나 실제 면접을 보았습니다. 한 차량공업사의 인사담당자와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열심히 회사를 지원하려는 학생과 주위에서 웃는 얼굴로 그를 격려하는 친구들의 우정이 아름답습니다^^  

한 호텔 기업에서는 독특한 문구를 제시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당신이 취미생활에 열광하는 만큼 같은 양의 열정을 일에 쏟아 부을 사람들을 찾는다' 정말 이상적인 말이면서도 쉽게 지키기 힘든 말인 것 같습니다. 상담받는 저 여자분은 자신의 열정을 이 기업에 쏟아부을 준비가 된 것일까요? ㅎㅎㅎ

설치된 기업이 150개인 만큼 유아용품 회사, 미용용품 회사, 출판사, 홍보기획사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ㅎ 

신기했던 것은 의료용품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살면서 병원을 통하지 않고 의료용품을 따로 구매해본 적은 없어서 일까요? 의료용품 전문 회사가 직원을 구한다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생각이 제 생각과 비슷하기에 이런 회사들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박람회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뛰어난 경청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군요^^

지나가다가 한 부스에서 채용면접관 네임택이 보여서 한 컷 찍었습니다. 실제 이것을 목에 걸고 있는 면접관들을 생각하니 뭔가 긴장이 되는...ㅎㅎㅎ

행사장 안에는 곳곳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지원하고 싶은 기업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지원하라는 의미겠지요? 취업준비생인 저도 관심을 가졌습니다ㅎ 자기소개서는 일반적인 것과 같았지만 이력서는 약간 특이하더군요. 희망 지원분야나 상용직, 계약직 등을 구분해서 적는 란은 제가 써봤던 이력서와는 달랐습니다. 이번 행사에 맞춰진 이력서 같았습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구직을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력서 컨설팅관, 취업 컨설팅관, 이미지 컨설팅관, 취업 특강관, 취업타로운세, 이력서 사진촬영, 캐리커쳐 서비스 등 정말 많았죠.

이곳은 이력서컨설팅관으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하나하나 친절하게 수정해주고 있었습니다. 차례는 기다리며 왼손을 꼭 움켜쥔 여자분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취업을 향한 열망이 느껴졌습니다ㅎㅎㅎ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개별 심층 상담과 모의 면접 프로그램 등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류심사를 합격하면 이제 남은 것은 심층면접이니까요. 이곳에 계신 분들은 전문 컨설턴트라서 그런지 희망적인 말보다는 기업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참가자를 평가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이미지'도 중요하죠!!! 이미지 컨설팅관에서는 전문 이미지 코디네이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자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넥타이, 피부톤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야 한다니 구직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던 부스는 '취업운세관'이었습니다. 취업이 될지 안될지 불안은 하고 뭔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면 운세를 보는 것도 좋겠죠. 운세를 꼭 믿지 않아도 재미가 있으니 볼만 했습니다. 저도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체험해봤죠. 결과는... 비밀입니다ㅋ

여러분 즐거우셨나요? 정말 얻을 것 많은 채용박람회! 찾아보면 각 지역에서 의외로 채용박람회를 많이 하고 있으니 빨리 정보 입수를 시작하세요ㅎㅎㅎ

지금까지 잡포터 3기 열정의 뉴스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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