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정비 5탄 [비맞은 자전거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되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일명 "자출족" 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야 하는가. 비가 내리니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자전거에 대한 사랑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크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자전거는 집에서 쉬게 해 주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갑작스런 소나기나, 굵지않은 빗방울로 인하여 자전거가 의도하지 않게 비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전거에 여러 부품들이 장착되어 있어 비에 맞으면 혹시 재기능을 하지 못할까, 녹이 스는것은 아닐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라이더들의 불청객! 비를 만났을때 내 자전거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대한 많은 용품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최소한의 오일과 스프레이를 사용하여도 쉽게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으로 마른 걸레를 이용하여 프레임의 빗방울들을 닦아 줍니다.
자전거 프레임이 아무리 알루미늄이라 하더라도 빗방울에 많이 노출이 되면 종종 녹이스는 부분도 있으며, 자전거의 모든 부분들이 알루미늄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스틸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스틸 부분을 쉽게 알아보기 위한 방법은 자석을 이용하여 자석이 붙는지 붙지 않는지를 알아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싯포스트가 결합되어 있는 부분의 레버를 풀어주어, 안쪽으로 들어갔을 수 있는 혹시모를 물기를 닦아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헤드셋 부분도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 스템부분을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풀어준 후 닦아 줍니다.
위의 과정을 마치고 자전거를 뒤집어서 물기를 말려 줍니다.
똑바로 세워둔 채 자전거를 말려줘도 되지만 BB부분으로 물이 모여 BB부분이 쉽게 부식될 수 있으니 뒤집어 주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뒤집어 주는 시간은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좋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정도 뒤집어 줍니다.)
또한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말려주면 좀더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습니다.
디그리서와 같은 스프레이등을 이용하여 체인, 스프라켓, 드레일러의 풀리 부분을 닦아줍니다.
체인은 체인 전용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페달을 돌려가며 닦아주면 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체인을 좀더 완벽하게 닦아주고 싶다면 체인을 분리하여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스프라켓등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닦아줄때 사용하는 전용 브러시가 없을때에는 쓰지않는 칫솔을 사용해도 효과적 입니다.
체인에 체인오일을 사용해 오일링을 해줍니다. 페달을 돌려가며 뿌려주고 적당량을 뿌려준 후에는 체인이 골고루 스며들수 있도록 페달링을 해줍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체인오일을 과다하게 뿌려주면 체인에 이물질이 묻어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청제를 사용하여 케이블들을 닦아주면 끝!
이것으로 비맞은 자전거에 대한 세척을 하면서 겸사겸사 전체적인 자전거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전거는 소모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정검을 해주어야 하며, 유저의 많은 정성이 들어갈 수록 자전거의 수명이 길어지고 안전하게 라이딩 할 수 있습니다.
비를맞는 순간부터 내 자전거가 혹시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닐지 하는 고민에 잠겨있는 유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고민이 해결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자가정비 5탄 [비맞은 자전거 관리]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원문링크 : http://www.bikey.co.kr/new/board.php?board=lecture1&config=&command=body&no=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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